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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청송사과축제 개막…가을을 사과향으로 물들이다

김효진 기자/ 기자 입력 2026.11.04 15:55 수정 2026.11.04 16:01

전국 관광객 발길 이어져…체험·먹거리·공연 등 풍성
8일까지 용전천 현비암 일원 개최…마지막 날 블랙이글스 에어쇼

↑↑ 청송읍 용전천 앞 축제장 전경/사진=청송군 제공

청송의 대표 축제인 제20회 청송사과축제가 4일 개막해 전국의 관광객을 맞았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은 축제는 청송사과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전통문화와 체험·먹거리·공연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금 청송! 사과로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8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송사과의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장에는 개막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다.


↑↑ 청송도호부사 퍼레이드/사진=청송군 제공

축제의 시작은 청송문화원이 주관하는 제29회 청송문화제가 장식했다. 청송도호부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천지신명제와 청송문화제 개막식이 이어지며 지역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시니어 한마당과 사과올림픽, 꿀잼-사과난타, 도전-사과선별 로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 20주년을 맞아 청송사과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홍보 프로그램에 다양한 체험을 더했다. 청송사과 홍보관에서는 여러 품종의 사과와 역대 사과왕을 소개해 청송사과의 품질 경쟁력을 보여주고, 방문객들이 품종별 특성과 매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 사과올림픽/사진=청송군 제공

사과를 활용한 음식과 디저트도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히 사과를 맛보고 구매하는 데서 벗어나 다양한 요리와 가공식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지역 특산물의 활용 영역을 넓혔다. 청송사과의 새로운 소비 가능성을 제시하고 생산과 가공, 관광을 연결하는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 확대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황금사과를 찾아라를 비롯해 꿀잼-사과난타, 도전-사과선별 로또, 사과올림픽 등은 사과를 소재로 한 놀이와 체험을 결합해 축제의 재미를 높인다. 청송사과 퍼레이드와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 등도 이어져 지역 고유의 문화와 사과산업을 함께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읍면체험부스 운영/사진=청송군 제공

공연 프로그램도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개막일에는 김용빈·진해성·천록담 등이 출연하는 청송문화제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져 첫날의 대미를 장식했다. 5일에는 '헬로콘서트 좋은 날' 녹화 공연이 진행되며 박서진·안성훈·박군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제20회 개최를 기념해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진다. 공군 특수비행팀의 역동적인 비행과 화려한 곡예비행이 청송의 가을 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축제장 전경/사진=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입을 지역 소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축제장 방문이 사과 구매와 지역 농특산물 소비로 이어지고 숙박·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제의 경제적 효과에도 관심이 모인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제20회를 맞은 청송사과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청송사과의 뛰어난 맛과 품질은 물론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넉넉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년의 역사를 이어온 청송사과축제가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업과 관광, 지역 상권을 잇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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