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교육

영양고, 대구 근대골목·경북대 탐방…역사 체험과 진로 설계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11.04 11:19 수정 2026.11.04 11:21

1·2학년 대상 역사문화 체험 및 대학 탐방…근대사 현장서 배우고 진로 탐색

↑↑ 대구 중구에 위치한 청라언덕에서 기념촬영/사진=영양고등학교 제공

영양고등학교가 교과서 속 근대사를 현장에서 배우고 대학 탐방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는 체험형 교육활동을 마련했다.

영양고등학교(교장 김승희)는 지난 10월 28일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구 근대골목과 경북대학교를 방문하는 ‘대구 역사문화 체험 및 대학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26학년도 일반고 성장 자율사업제의 일환으로,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학 진학과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에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대구 근대골목을 탐방했다. 청라언덕의 선교사 주택과 은혜정원을 찾아 선교사들이 설립한 병원과 학교를 통해 대구에 서양 의료와 근대 교육이 도입된 과정을 살펴봤다.

이어 3·1만세운동길(90계단)에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되짚고, 이상화 시인과 서상돈 선생의 고택에서는 문학을 통한 민족정신과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배웠다. 계산성당과 제일교회 등 근대 건축물도 둘러보며 대구의 도시 변천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경북대학교를 방문해 대학 캠퍼스와 학과별 특성을 살펴봤다. 홍보대사의 안내로 IT대학의 기업 채용 연계와 사범대학의 임용시험 합격 성과 등 단과대학별 교육·진로 정보를 접하고, 도서관 등 대학 시설도 둘러봤다.

입학설명회에서는 대학의 전형별 입시 요건과 학과 정보를 안내받으며 희망 진로에 필요한 준비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참여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대학 생활을 직접 경험한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학생은 “3·1운동길을 직접 걸으며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 길을 걸었을지 생각하게 됐다”며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궁금증을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교사를 꿈꾸는 또 다른 학생은 “사범대학의 임용 합격 성과와 대학생들의 학습 모습을 보며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었다”며 “희망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수준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승희 교장은 “학생들이 근대골목을 걸으며 역사를 체험하고 대학 현장에서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 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역사의식과 진로 설계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고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