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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그룹 박몽룡 회장, 박정희 전 대통령 제47주기 추모사 낭독

조원영 기자 입력 2026.10.30 10:59 수정 2026.10.30 11:00

추모사 정치가·학자 중심 낭독 관례 깨고 지역 출신 기업가로 첫 발탁 이례적… 새마을정신 계승 강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이진숙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대거 참석


[고향신문=조원영기자] 지역 출신 기업가인 박몽룡 화남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에서 거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 제47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 서거 추모사 낭독은 주로 이름난 정치인이나 학자, 혹은 국정을 함께 논의했던 공직자들이 맡아왔던 터라, 이번 박 회장의 추모사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 동상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단상에 올라,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끌며 민족중흥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 고인을 기렸다. 아울러 그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고 자유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민교육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담아 경북도청 앞 동상 건립 성과를 보고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지난 2024년 12월 5일 경북도청 앞 천년 숲에 높이 8.2m에 달하는 각하의 동상을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며 "동상 뒤편에는 박 전 대통령 시대의 주요 업적과 어록, 역사적 의미를 담은 배경석 8개를 설치해 후손들이 시대를 되돌아보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역사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동상을 세우는 일에 마음을 다했던 가장 큰 이유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가슴속에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책임을 심어주고, 이곳이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으로 남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단순한 동상 건립 성과 보고를 넘어, 박 전 대통령 시대 핵심 가치와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평생을 현장에서 살아온 민초로서, 대립보다 화합을, 분열보다는 통합을, 비난보다는 책임을 다하는 새마을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일에 여생을 다하고자 한다"며 "고귀한 유산을 바탕으로 우리의 자녀와 손주들에게 더욱 자랑스럽고 따뜻하며,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물려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을 비롯,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정치권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되새겼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현충원 방명록에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박정희 정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립'는 글귀를 남기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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