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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딸 박성은, 한국 여자 육상 유망주로 우뚝

조원영 기자 입력 2026.10.30 10:51 수정 2026.10.30 10:54

제107회 전국체전 육상 여고부 400m 허들 1분 02초 75 기록하며 금메달 `정상` 우뚝…
올 시즌 최고 기록 경신 및 4×400m 계주 동메달 추가로 `다재다능함` 입증
강구중·영덕교육지원청 발판 삼아 전국 무대 제패… ˝지역 사회 지원과 가족 사랑이 원동력˝


[고향신문=조원영기자]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출신의 박성은(경북체육고등학교) 선수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경기에서 여자고등부 400m 허들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 육상의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박성은 선수는 지난 10월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고등부 400m 허들 결선에서 1분 02초 75의 기록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6년 시즌 전국 여자고등부 1위 기록을 새롭게 경신한 눈부신 성과로, 꾸준한 훈련과 실전 경험을 통해 다져온 기량이 전국 무대에서 완벽하게 꽃을 피웠음을 증명했다.

◆시즌 최고 기록 단축 전국 무대 제패

박 선수의 이번 우승은 올 시즌 초반부터 예고된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개최된 '제55회 전국 종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고등부 400m 허들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작성한 시즌 최고 기록(1분 03초 66)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전국체전에서 기록을 무려 1초 가까이 앞당기며 한 차원 더 성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속도와 지구력은 물론, 일정한 리듬으로 허들을 넘는 극도의 기술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400m 허들 종목에서 박 선수는 남다른 재능과 부단한 노력을 증명해냈다. 개인전 금메달에 그치지 않고,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한 여자고등부 4×400m 계주에서도 팀 동료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동메달을 추가, 경북 육상의 위상을 드높였다.

◆강구중·영덕교육지원청서 다진 기초 체력… 지역의 보물로 성장
 

박 선수의 탄탄한 실력 뒤에는 지역의 든든한 초석이 있었다. 강구중학교 재학 시절 영덕교육지원청이 시행하는 육상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허리케인 같은 육상의 매력에 빠져든 박 선수는, 이후 경북체육고등학교로 진학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해냈다. 지역에서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린 기초 체력과 실전 경험이 전국 정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화목한 가정환경도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6녀 1남 중 여섯째로 자란 박 선수는 아버지 박기송 씨를 비롯한 가족들의 따뜻한 격려와 지지 속에서 특유의 성실함과 끈기를 잃지 않고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또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격려를 아끼지 않은 영덕군체육회와 영덕군육상연맹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 여자 허들 종목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주
 

지역의 작은 발걸음에서 출발해 전국 무대 최정상에 우뚝 선 박성은 선수. 이번 전국체전 우승과 시즌 최고 기록 달성은 그에게 단순한 메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탄탄한 기본기와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박성은 선수가 앞으로 대한민국 여자 허들 종목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체육계와 영덕군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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