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사회/문화

영덕 화림정, 궁도대회 잇따른 입상

조원영 기자 입력 2026.10.16 11:58 수정 2026.10.16 14:02

울진군수기·평창군수기서 차상진·박진환·백옥자 회원 잇달아 입상
지역 위상 높여 화림정 전통 활쏘기 저력 입증


[고향신문=조원영기자] 영덕군 궁도인들이 전국 및 도내 주요 궁도대회에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영덕 궁도의 저력과 위상을 유감없이 뽐냈다. 꾸준한 수련과 실전 경험으로 다져온 기량이 빛을 발하며 지역 전통 활쏘기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영덕군 화림정(사두 엄문호) 소속 선수들은 지난 10월 4일 열린 '제5회 평창군수기 전국 궁도대회'와 11일 개최된 '제16회 울진군수기 경북 남녀 궁도대회'에서 연이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먼저 지난 11일 울진군에서 열린 제16회 울진군수기 경북 남녀 궁도대회에는 도내 800여 명의 궁도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 대회에서 화림정 차상진 사범은 장년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전통 각궁 부문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각궁 최고시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한 대회에서 우승과 최고시수상을 동시에 석권한 것은 꾸준한 연습과 안정된 사법이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4일 개최된 제5회 평창군수기 전국 궁도대회에서도 화림정 회원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국에서 2,000여 명의 궁도 고수들이 집결한 이번 대회에서 박진환 회원은 장년 각궁부에 출전해 14중을 기록했다. 이후 14중을 기록한 4명의 선수가 순위를 가리기 위해 치른 치열한 비교전 끝에 최종 3위에 올랐다. 전국 무대에서 화림정의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또한 여자부에 출전한 백옥자 회원 역시 침착한 경기 운영과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여자부 4위에 입상해 영덕 궁도인의 저력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이번 잇단 입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화림정이 지역 궁도 발전과 전통 활쏘기 문화 계승에 기울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궁도는 예절과 인내, 자기 수양을 중시하는 전통 무예로, 화림정은 엄문호 사두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함께 수련하며 기량을 연마해 왔다.
 

이번 성과가 화림정의 사기 진작은 물론, 지역 궁도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규 회원 유입과 후진 양성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 화림정 관계자는 "꾸준한 수련과 회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영덕 궁도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며 "전통 활쏘기의 가치를 계승하고 지역 체육의 저변을 넓히는 데 앞으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고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