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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영덕군 축제 난립·예산 분산 심각...˝

박문희 기자 입력 2026.10.16 11:56 수정 2026.10.16 11:57

˝비슷한 프로그램 반복… 3년 부진 행사 일몰제 및 상설 축제 기획위원회 도입 촉구˝
연중 행사 56억 원 투입 불구 체감 효과 미미 ˝킬러 콘텐츠 중심 전면 구조조정해야˝


[고향신문=박문희기자] 영덕군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행사성 사업들이 차별성과 경제적 파급효과 부족을 이유로 대수술 도마 위에 올랐다.
 

박현규 영덕군의회 부의장은 최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덕군이 추진하는 축제성 행사의 난립을 지적하며, 통·폐합과 예산 구조조정, 그리고 성과 부진 행사에 대한 일몰제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부의장에 따르면 영덕군은 올해 대게축제, 황금은어축제, 물가자미축제, 웰니스 페스타 등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성 경비로 약 5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예산이 여러 부서에 분산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관광객 유입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행사가 외지 관광객 유치보다는 지역 주민 위주로 편중되어 있으며, 숙박과 소비를 유도할 체류형 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대중가수 초청 공연과 먹거리 장터 등 축제마다 대동소이한 프로그램이 반복되면서, 영덕문화관광재단의 고유 콘텐츠 기획 역량을 전면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웰니스 페스타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과 함께 배수의 진을 쳤다. 박 부의장은 "영덕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경제 연계 효과를 명확히 입증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지역을 성장시키는 플랫폼이 되지 못한다면 과감한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박 부의장은 ▲시기와 성격이 유사한 행사(웰니스 페스타·황금은어축제·물가자미축제 등)의 과감한 통합 및 예산 집중 ▲외부 전문가·주민·상인·공무원이 참여하는 상설 '축제 기획위원회' 구성 ▲빅데이터(외지 방문객 규모, 카드 매출, 체류시간 등) 기반의 객관적 성과 평가 도입 ▲3년 연속 성과 부진 행사 '축제성 행사 일몰제' 적용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박 부의장은 "축제는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대게, 은어, 가자미, 송이 등 지역 특산물 소비가 숙박, 음식점, 전통시장, 야간관광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진짜 경제 축제'로 패러다임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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