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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보건의료원, 맞춤형 건강관리로 군민 건강 지킨다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10.22 16:34 수정 2026.10.22 16:43

걷기·만성질환 관리부터 AI 치매 돌봄까지… 지역 맞춤형 건강사업 확대

↑↑ 청송군보건의료원 전경/사진=청송군보건의료원 제공

청송군보건의료원이 만성질환 관리와 걷기 실천, AI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치매 예방, 재난 피해 주민 회복 지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주민 참여와 과학적 건강관리 체계를 결합해 질병 예방부터 일상 돌봄까지 아우르는 지역 건강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청송군이 대구가톨릭대학교에 의뢰해 지난해 5~7월 군민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과 암, 치매 관리가 주요 건강 과제로 꼽혔다.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도 개선이 필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의료원은 걷기 실천부터 만성질환 관리, AI 기반 치매 예방과 돌봄까지 생애주기와 지역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어르신 걷기 실천부터 만성질환 관리까지

 

↑↑ 걷기 스탬프 챌린지/사진=청송군보건의료원 제공

보건의료원은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송읍·현동면·진보면에서 ‘걷기 스탬프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11월 30일까지 어르신 746명을 대상으로 마을별 걷기 코스를 마련하고, 지정 장소에서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으로 걷기 실천을 유도한다.


월별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마을 건강지킴이가 참여 독려와 실적 관리를 맡아 주민 주도의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한다.

만성질환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부터 9월 11일까지 안덕면·진보면·주왕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고혈압·당뇨교실’에는 16개소에서 203명이 참여했다. 경로당과 보건진료소 등 생활터에서 4주 과정으로 혈압·혈당 관리와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사전·사후 건강검사를 실시했다.

진보면에서는 건강지킴이와 보건진료소를 연계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건강상담을 받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AI·IoT 활용해 어르신 건강관리 고도화

 

↑↑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진=청송군보건의료원 제공

보건의료원은 65세 이상 어르신 155명을 대상으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했다. 스마트폰과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해 혈압·혈당·체중 등을 확인하고, 개인별 건강목표에 맞춘 비대면 상담과 건강관리 미션을 제공했다.


사업 종료 후에도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참여자가 많고 내년도 사업 참여 대기자도 발생하는 등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건강관리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AI 치매관리로 예방부터 일상 돌봄까지

 

↑↑ AI 기반 치매관리 통합체계 구축/사진=청송군보건의료원 제공

고령화에 따른 치매 관리 수요에 대응해 AI 기반 통합 돌봄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AI 치매예방 애플리케이션은 AI 말벗, 온라인 자가치매검사, 노인우울 척도검사, 복약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해 치매 예방과 조기 대응을 지원한다.

인지저하자와 경도치매환자 50가구에는 AI 음성인식 스피커형 돌봄기기 ‘아리아’를 지원해 건강정보와 생활 일정 안내, 인지강화 퀴즈 등을 제공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회·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를 위한 스마트 배회감지기 지원과 인지저하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인지재활교실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치매환자의 안전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여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산불피해 이재민 건강 회복 지원 성과 인정

 

↑↑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 선정/사진=청송군보건의료원 제공

보건의료원은 지난해 산불피해 이재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회복과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진료 등 통합형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했다.


재난 상황과 평상시 건강관리를 연계하고 관계기관·민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 접근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군은 앞으로도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이어가며 재난 이후 건강 회복과 돌봄 공백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 주민이 직접 만드는 건강마을 조성

 

↑↑ 건강마을 조성사업/사진=청송군보건의료원 제공

주민 주도형 건강공동체 조성도 주요 사업이다. 청송읍·현동면·진보면 등 3개 지역에서 주민 강사 건강체조 교실, 걷기 스탬프 챌린지, 주민 제안 건강사업, 기억 행복 문 열기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진보면에서는 주민 강사 후마네트 인지·운동교실을, 청송읍에서는 찾아가는 혈당 관리 프로그램인 ‘혈당 ON 경로당’을, 현동면에서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에코백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주민들이 건강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사업 운영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관리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건강 수요에 맞춘 예방 중심 사업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군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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