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을 맞고 싶어도 해당 연령이 안되 못 맞는 젊은 사람들에게 맞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역 내 접종기관에서 접종대상 예약자가 당일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예진 과정에서 접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또 예약은 해놓고 접종기관에 방문하지 않은 '노쇼'도 꽤 있었는데 접종 대상자가 아닌 젊은이들이 접종을 원할 경우 접종기관에 전화를 통해 이름을 올려 놓놓고 기다리다 노쇼백신이 나오면 즉시 맞으러 가기 때문이다.
노쇼 백신을 설명하면 접종예약자 중 당일에 갑자기 취소하거나 취소 연락 없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남는 백신을 이르는 것으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병 당 약 10명 정도의 접종량이 한 번에 포장돼 있다.
1병을 개봉하면 6시간 안에 10명이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남은 백신은 폐기가 된다.
접종기관에서 백신의 양에 맞게 예약을 받는다고 해도, 불가피하게 접종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안 그래도 백신이 부족한 상황인데, 시간이 지나서 폐기되는 것이 아까운 실정에 이 백신을 맞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별도로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노쇼 백신이 나오면 즉시 맞으러 갔었다.
하지만 예약을 하는 시스템이 번거럽자 정부는 네이버나 카카오 앱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동원해 접종율을 높이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27일 오후 1시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두 포털을 통해서 접종 연령에 도달하지 않은 만 30세 이상 젊은이들도 예약이 가능한데, 우선 네이버는 네이버 앱이나 지도앱, 아니면 인터넷 창도 된다.
여기서 검색창에 '잔여 백신'이라고 검색하면 지도 플랫폼이 뜨고. 각 위탁의료기관에 백신이 얼마나 남았는지 잔여량 조회를 할 수 있다.
카카오에는 카카오톡 아래 샵(#) 탭에서 '잔여 백신' 페이지를 선택해 들어가거나 카카오 맵을 통해서도 잔여량 확인이 가능하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시간 지나면 폐기되기 때문에 당일 예약만 할 수 있는데 잔여 백신이 있는 기관을 선택해서 본인 인증하고 '예약'을 누르면 이게 신청이 완료되고 "몇 시까지 오라"는 안내문자가 오면 그 시간에 맞춰 가면 된다.
이때 예약이 선착순이라서 빨리 예약하는 게 중요하다
또 잔여 백신이 남았을 때 알람이 뜨게 할 수도 있다.
백신 조회 화면에서 갈 수 있는 의료기관을 최대 5개까지 등록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해놓으면 잔여 백신이 발생했을 때 바로 알림이 오게 되며 잔여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게 되면, 같은 곳에서 11주 뒤에 2차 접종을 받도록 예약이 자동으로 된다.
한편 이번 대상은 1992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인 만 30세 이상이며 또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제외된다.
또 잔여 백신 예약을 할 수 있는 건 아스트라제네카로 한정돼 있다.
화이자백신도 잔여 백신이 남는 경우는 기관에서 마련하고 있는 '예비 명단 대상자'에게 접종을 하는데 이 예비명단에 들어가는 분들은 센터 인근에 계시는 어르신 중에 접종하지 않은 분, 또 센터를 운영하는 근무자나, 예방접종 지원을 하는 자원봉사자 같은 인력도 포함되며 소방관이나 경찰 같은 사회 필수 인력인데 30세 미만이라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권고하지 않는 그룹도 들어간다.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정부가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대한 혜택을 늘려가고 있는데, 이 혜택을 보고 싶은 분들이 서둘러 잔여 백신 예약을 하면서 예약이 몰리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일정에 맞는 착실한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시대가 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