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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신문=조원영기자] 박성은 선수가 전국 육상 무대에서 뛰어난 기록을 세우며 한국 여자 허들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성실한 훈련과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박 선수는 최근 전국대회에서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지역 체육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성은 선수는 최근 열린 제55회 전국종별육상경기 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400m 허들 결승 경기에서 1분 03초 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펼친 박 선수는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선보이며 경쟁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기록은 2026년 시즌 전국 여자고등부 400m 허들 종목 최고 기록으로 확인되면서 육상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400m 허들은 단거리 스피드와 지구력, 허들 기술, 경기 운영 능력까지 모두 요구되는 고난도 종목이다. 한 번의 리듬이 흐트러져도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수들의 집중력과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박성은 선수는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반복 훈련을 통해 경기 후반 체력 저하를 최소화하며 기록 향상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군 강구면 출신인 박성은 선수는 지역 사회에서도 성실한 학생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 박기송 씨를 비롯한 가족들의 응원 속에서 운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7남매(6녀 1남) 가운데 여섯째로 자라며 자연스럽게 강한 책임감과 끈기를 배워왔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남다른 체력과 승부욕을 보였던 그는 학교 운동부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육상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강구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박 선수는 각종 지역대회와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경북체육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하며 전문적인 훈련 시스템 속에서 기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스타트 능력과 허들 간 보폭 조절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경기 후반까지 리듬을 유지하는 안정감 있는 레이스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박성은 선수는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기록을 61초대까지 단축하고, 올해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 주시는 가족과 지도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체육계에서는 박성은 선수가 앞으로 전국 무대를 넘어 대한민국 여자 허들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 꾸준한 성장세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향후 전국체전은 물론 각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