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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삼형제 ‘연속 취업’…형은 삼성전자, 쌍둥이는 한국조폐공사 합격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2.09 17:40 수정 2026.02.09 17:40

한 가정 세 형제 모두 같은 학교·같은 전공 진학…대기업·공기업 나란히 진출학교는 “현장 중심 교육·취업 지원 성과”…지역 기술인재 모델로 주목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한 가정의 삼형제가 같은 학교, 같은 전공을 거쳐 대기업과 공기업에 잇따라 합격한 사례가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에 따르면 전기제어과 9기 졸업생인 형 곽○현은 재학 중 전공 교육과 현장 중심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에 합격했다. 뒤를 이은 쌍둥이 동생 곽○현·곽○훈(전기제어과 11기 졸업)도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진로를 준비했고, 전공 심화 학습과 자기관리를 통해 한국조폐공사 채용에 나란히 최종 합격했다.

삼형제는 같은 학교와 같은 전공을 선택해 경험을 공유하며 진로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들은 “서로가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같은 학교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준비한 시간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응원해 준 부모님과 지원해 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사례를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 지원 시스템의 성과로 설명했다. 송만영 교장은 “한 가정에서 세 형제가 모두 본교에 진학해 대기업과 공기업에 각각 합격한 사례는 드문 성과”라며 “학생의 노력과 함께 실무 중심 교육, 취업 지원의 결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마이스터고 성과가 특정 사례에 머물지 않으려면 취업 지원의 과정과 기회가 학생 전반에 고르게 제공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진로·채용 정보 접근성 강화, 현장실습 품질 관리, 졸업생 멘토링의 상시화 같은 장치를 확대하면 개인 성공담을 넘어 학교·지역의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모델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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