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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와 김성호 군의장, 도의원·군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주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배부하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동보펠리스 아파트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눈에 띄었다. 단지 내 대다수 가구가 태극기를 게양해 아파트 전체가 태극 물결로 물들었고, 이를 본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이 장면은 일상 속에서 잊혀가는 국경일 태극기 게양 문화를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K씨는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다는 풍경이 점점 사라지는 상황에서 우리 아파트 입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감격스러웠다"며 "아이들에게 애국심과 광복의 의미를 가르쳐줄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자녀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캠페인을 주관한 한국자유총연맹 영덕지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덕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활 속에서 나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국경일 태극기 게양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태극기 달기 캠페인은 단순한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의식과 애국심을 함께 나누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펼쳐진 이번 움직임은 영덕군민들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뜻깊은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