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법전원 교수회의에서 가진 정년퇴임식은 법전원 감사패 전달과 감사메달 수여, 명예교수패 전달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인사말에서 "고려대 교수로 재직 중 행복했고, 법대와 법전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것처럼 명예교수로 있으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수년 내에 크루즈선 선장으로 나갈 때 선생님들을 꼭 모시겠다고 해서 박수를 받았다.
이황 법전원 원장은 "김인현 교수의 연구능력이 발군이라서 그 공백을 메우기가 걱정이 될 정도인데, 당분간 후임 교수가 뽑힐 때까지 김 교수님께서 공백을 메우겠다는 약속을 해주셔서 안심"이라고 말했다.
저녁에는 고별강연과 만찬 그리고 각계의 감사패 전달 등의 행사가 있었으며, 160여 명의 축하객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고려대 상법 교수들의 감사패, 한국해법학회, 한국해기사협회, Korea P&I 클럽 및 도선사협회의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재경영덕군 향우회와 예주7477 그리고 영해중고 멘토링 그룹인 해우랑에서도 꽃다발 증정을 했다.
제자인 손점열 박사(전 한국해법학회회장)가 김 교수에 대한 업적을 소개했다. 185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한 것 중에서 SSCI논문 11편과 SCOPUS 5편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 피인용지수에서 2016년과 2017년 두 번이나 2200명의 법학연구자 중에서 1등을 차지한 것도 소개되었다.
고별강연에 이어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김선택 고려대 명예교수, 최완진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정병석 김&장 변호사 등이 김 교수에 대한 덕담을 건냈으며, 이예랑의 가야금연주와 서기원과 친구들의 기타연주가 만찬과 함께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수 전임 고려대 총장, 박형수 국회의원,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겸 신해양강국 포럼 대표, 최윤희 해양연맹 총재, 이환구 흥아해운 사장, 신용화 고려해운 사장, 정용상 전 법학교수회 회장, 최영홍 고려대 명예교수, 명순구 고려대 교수, 박세민 고려대 교수, 박현숙 고려대 교수, 천경훈 서울대 교수, 박영호 전 영덕군 장학회 이사장, 박만규 재경 영덕군 향우회장, 우정영 재경 영해중고 동창회장, 이무호 서예가, 김해숙 영덕학사장, 영덕의 박두성 안용찬 이금옥 김중태 이인규 이상훈 김호진 김연수 남상종 원로, 모교인 영해중·고에서 축하차 상경한 이재욱 박병준 남중걸 이상덕 등 160여 명이 참석해서 김 교수의 그간의 성과를 칭송하며 떠나는 그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의 행사와는 별도로 제자들을 중심으로 '김인현 교수와 나'라는 제목의 수필집(법문사발간)을 증정하는 기념식도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고별강연 행사는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