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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음식디미방’, 유네스코 아·태 기록유산 등재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11.06 21:18 수정 2026.11.06 21:22

17세기 한글 조리서의 역사·문화적 가치 국제적 인정…지역 음식문화 관광자원화 추진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에 등재된 음식디미방/사진=영양군 제공

영양의 대표 전통문화유산인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지역 음식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 필요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음식디미방」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목록에 최종 등재됐다.

음식디미방은 조선시대 양반가 여성인 장계향 선생이 저술한 현존 최고(最古)의 한글 조리서로 알려져 있다. 17세기 경북 북부지역의 음식 조리법과 50여 종의 술 제조법 등을 담고 있어 당시 식생활과 생활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기록유산이다.


↑↑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사진=영양군 제공


저자인 장계향 선생은 1680년 영양군 석보면에서 83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한시와 그림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쳤다. 시인과 서예가, 화가이자 교육자·사회사업가로서 실천적 삶을 살았으며, 후대에는 '여중군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등재는 음식디미방이 지닌 조리서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17세기 여성의 지식과 생활문화가 기록으로 전승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영양군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장계향 선생과 음식디미방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전통음식 체험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음식디미방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해 영양의 전통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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