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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치안정보가 만드는 안전한 영덕 경찰은 정보를 열고, 주민은 관심과 실천으로 응답한다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11.06 11:53 수정 2026.11.06 11:55

영덕경찰서 강구파출소 경감 신문호

우리는 매일 아침 날씨를 확인하며 하루를 준비한다. 비가 오면 우산을 챙기고, 추우면 두꺼운 옷을 입는다. 이처럼 우리 생활과 밀접한 치안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 각종 사고와 범죄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보이스피싱 피해는 늘고 있는지, 어떤 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지는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주민들도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경찰청은 국민의 알 권리를 넓히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주요 치안정보를 공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덕경찰서도 이에 맞춰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개되는 정보는 112신고 현황, 교통사고 및 사망자 통계, 5대 범죄 발생 현황,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주요 집회와 행사 일정 등이다.
 

112신고와 교통사고 현황은 매일, 5대 범죄는 분기별, 보이스피싱은 월별로 제공하며 주요 행사 정보는 주간 단위로 안내한다. 주민들이 치안정보를 확인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영덕경찰서는 지난 11월 2일부터 경찰서 정문 전광판을 통해 치안정보 안내를 시작했다. 앞으로 경찰서 홈페이지와 민원실, 지역 경찰관서의 모니터와 전광판 등으로 안내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사고와 범죄 발생 건수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통제 구간과 우회도로, 계절별 안전수칙, 새로운 범죄 수법과 예방법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영덕은 관광객이 많이 찾고 각종 지역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교통이 혼잡한 구간이나 행사 일정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관광객들의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정보도 활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알게 되면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경계하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물론 범죄나 신고 건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지역이 위험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경찰도 주민들이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야 한다.
 

안전한 지역사회는 경찰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경찰이 정보를 공개하고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실천할 때 더욱 안전한 영덕을 만들 수 있다.
 

매일 날씨를 확인하듯 치안정보를 살펴보는 일이 자연스러운 생활습관이 되기를 기대한다. 경찰이 제공하는 작은 정보 하나가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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