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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교정시설 유치로 지역소멸 극복”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10.27 22:59 수정 2026.10.27 23:00

유치 결의대회 열고 군민 의지 결집… 인구 유입·지역경제 활성화 전기 마련

↑↑ ‘영양군 교정시설 유치 기원 결의대회’/사진=영양군 제공

영양군민들이 신규 교정시설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심화하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기관 유치를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결집한 것이다.

영양군은 27일 오전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영양군 교정시설 유치 기원 결의대회’를 열고 군민들의 유치 염원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손피켓을 들고 “교정시설은 영양으로!”를 외치며 유치 의지를 다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교정시설 유치를 단순한 공공기관 유치사업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제로 부각하고, 군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유치전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교정시설이 들어서면 상주인구 유입과 고용 창출, 지역 내 소비 확대 등을 통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영양군이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는 국가 교정행정에 기여해 온 역사와 주민들의 희생도 자리하고 있다. 군은 1981년 청송제1보호감호소(현 경북북부교정시설) 조성 당시 입암면 흥구리 일대 66만7천106㎡(약 20만 평)의 부지를 보상 없이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양정마을 20여 가구가 삶의 터전을 떠났으며, 주민들의 희생은 지금까지도 지역의 아픈 역사로 남아 있다.

이후 교정시설 취수원 상류지역에 적용되는 환경규제로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도 제약을 받아왔다. 민선 8기에는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계획이 관련 규제로 무산되기도 했다.

군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이번 유치를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유치 효과가 실질적인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려면 상주인구 정착과 지역업체 참여, 지역 상권과의 연계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교정시설 유치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기회”라며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전국 4곳의 신규 교정시설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12일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1월 4일까지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현장실사와 입지평가 등 후속 절차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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