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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사설] 싱크탱커인 출향 전문가 단체를 충분히 활용하자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3.07.28 11:00 수정 2023.07.28 11:01

이번 여름 두번의 출향관련 단체의 모임이 서울에서 열렸다. 첫 번째는 목우회 행사이다. 목우회는 영덕군 출신 서울소재 공무원들의 모임이다. 6월 24일 고려대에서 모여서 봄철 세미나를 했다. 영덕의 발전방향에 대한 좋은 내용의 세미나가 열렸다. 영덕북부지역의 역사성이 집중적으로 재조명되었다. 또한 영덕인구 동향의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이 알려졌다. 

 

영덕발전연구회의 제7회 세미나가 7월 21일 고려대에서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 모임은 1998년 결성된 이용태 박사의 박영회의 후속모임의 성격이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영덕발전에 뜻이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서 영덕발전을 위한 제안을 하는 모임이다. 세종사무소장이 나와서 세종사무소의 기능을 설명해주었다. 

 

영덕에는 50대의 경우에 오히려 유출보다 유입이 많다는 희망적인 전문가의 의견도 들었다. 

 

이외에도 영덕출신 문인들의 모임인 토벽도 원고를 모집했다. 토벽은 1956년 최해운 작가가 설립한 것이 중단되었다가 2008년 다시 복간되어 6호가 발간되었다. 올해 제20호를 발간하게 되어 회원들의 원고를 받았다.

 

이런 모임들이 직면한 문제점은 고령화와 고향에 대한 실질적인 기여도가 낮다는 점이다. 

 고령화는 우리나라 전반적인 문제인데 이들 모임에도 문제점으로 나타난다. 10년 전에 50대 중반이었던 분들은 이미 60대 중반이 되었다. 

 

60대 중반으로 한창 활동하시던 분은 70대 중반이 되어 모임에 나오지 않게 된다. 

 

다행히 목우회는 젊은 공무원들이 이어가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수십 명의 영덕출신 관련 전문가들이 있겠지만, 젊은 층과 연결이 잘 되질 않아서 걱정이다. 고향신문 등에 노출을 많이 시킴으로서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해야한다.

 

재경에서 활동하는 여러 다양한 군 출신 모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덕, 청송, 영양의 소멸을 막고 발전을 위함에 있다. 친목 도모도 물론 큰 목적이고 기능이다. 

 

목우회는 중앙의 현직 공무원들의 모임이라는 점에서, 영덕발전연구회는 영덕출신 교수 등 전문가들의 모임이라는 점에서, 토벽은 영덕출신 작가, 수필가 등 문인들의 모임이라는 점에서 영덕군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쉽게 접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소중한 모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임은 세미나를 개최해도 30명 남짓의 참석자만 모이고, 지역의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에 고향 영덕은 점차 인구가 줄고 군세는 약화되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이런 출향인들 전문가들의 전문성과 그 열정을 고향발전에 활용할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선, 줌(Zoom)이라는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해야한다.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대학교나 직장에서는 줌의 사용과 활용이 일상화되었다. 그렇지만 영덕주민들은 아직 줌의 활용방법을 모르거나 거부감이 있다. 서울에서 혹은 영덕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자신의 집에서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얼마나 좋은 수단인지 모른다. 영덕과 서울에서 열리는 고향관련 세미나는 항상 줌으로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자. 출향전문가들의 세미나에는 영덕군과 군의회에서도 반드시 1명이라도 참석해서 출향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자. 출향단체들이 세미나 등을 통하여 만든 의견이나 제안을 군청이나 군의회에 보내면 반드시 읽어보고 그 답을 제안한 단체에 주도록 하자. 

 

그리고 군정에 반영하자. 2022년 영덕군과 영덕발전연구회의 협업은 좋은 사례이다. 두 번의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두터운 보고서도 작성되어 제출되었다. 언론도 여기에 힘을 보태자. 출향코너를 만들어 출향단체들의 활동은 사전에 행사계획도 실어주고, 결과도 자세히 실어주자. 이렇게 해서 고향의 주민과 출향인, 공무원과 일반인, 청년과 장년이 모두 함께 군의 발전을 위한 에너지를 집결하자.

 

본 고향신문이 주최가 되어 영덕, 청송, 영양의 전문가들이 함께 연합하여 각 군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자신의 군에 없는 전문가를 다른 군으로부터 빌려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세 군이 서로 윈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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