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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농협중앙회, 농주모 창립 30주년 빛낸 강구 농주모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8.01 10:38 수정 2026.08.01 10:41

원충희 명예회원(현 북영덕농협 사외이사,영덕군농협동우회장),
조직 기틀 다진 공로로 농협중앙회장 공로상 영예


농협중앙회는 지난 24일 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농가주부모임(농주모)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농주모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회원들의 공로를 기리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은 강구농협 농가주부회였다. 강구농협 농주모의 기원은 1988년 2월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강구농협의 지도 아래 영덕군 강구면 오포1리 새마을부녀회가 농협중앙회로부터 중앙회장상을 수상하며 자립 기반을 다졌고, 이를 마중물 삼아 1994년 5월 10일 '강구농협 젊은농가주부모임(강구농협젊주회)'이 공식 결성되었다. 이는 전국적인 농주모 태동의 시발점과 괘를 같이한다.
 

당시 창립총회는 김찬식 조합장, 정태동 전무의 지원 속에서 부녀부장을 맡았던 원충희 명예회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 모델은 1995년 농협중앙회의 우수사례 현지 점검을 거쳐, 전국적인 '농주모' 조직으로 제도화되고 확산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90년대 초반 강구농협이 젊은농가주부모임으로 시작해 전국 농주모 조직 기반 강화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깊이 조명되었다. 특히 원충희 명예회원은 초창기 농주모 조직 결성을 주도하고 지역 농업 활성화 및 전통문화 보존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농협중앙회장 공적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강구농협 여성복지담당자로 입사한 이래 원 명예회원이 이뤄낸 주요 공로는 다음과 같다.
 

전통음식 계승 및 자체 자금 적립: 매년 동지마다 '팥죽행사'를 열어 지역 어르신 200여 모셨으며, 회원들이 직접 만든 '밥식해' 시식회를 개최해 우수 제품을 선정하는 등 전통음식 계승과 자체 자금 적립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 공동체 복원: 사물놀이 동호회 활동을 복원해 도 대회 장려상을 수상했고, 영농회별 지신밟기 행사의 수익금으로 연말 팥죽행사를 치르는 등 따뜻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조성했다.

지속적인 봉사활동: 농촌 일손돕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주도해 농협과 농주모의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

 

원충희 명예회원은 현재 영덕군 농협동우회 회장이자 북영덕농협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여전히 지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
 

강구농협 신상헌 조합장은 "이번 농주모 창립 30주년을 계기로 강구농협이 대한민국 농협 여성조직의 역사적인 발상지 중 하나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그동안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업과 농업인, 그리고 농협에 대한 애정과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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