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신문=조원영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영덕지역 자동차 전문정비사들이 군민들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대규모 차량 무상점검에 나서 호응을 얻었다. 경상북도 전문정비사업조합 영덕군지회(회장 남일규)는 지난 9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추석맞이 영덕군민 차량 무상점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영덕군 지역 카센터 대표 등 전문정비사업조합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지역민 차량 600여 대를 대상으로 차량 안전점검과 정비 서비스를 실시했다. 특히 행사 시작 전인 오전 8시부터 점검을 받기 위한 군민들의 차량이 현장을 찾기 시작하면서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회원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거리 운행이 예상되는 차량을 대상으로 각종 소모품과 주요 안전장치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폈다. 현장에서는 워셔액과 와이퍼를 무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차량에는 교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액, 부동액 등의 상태도 차량별로 확인했다.
또한 장거리 운행 시 안전과 직결되는 타이어 공기압과 타이어 마모 상태를 비롯해 각종 등화장치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운전자들에게 차량 관리와 안전운행 요령도 안내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이 평소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차량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고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차량 고장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번 행사는 지역 자동차 전문정비사들이 자신의 전문기술을 활용한 재능기부로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비사들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 나와 차량 한 대 한 대를 직접 살피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고향 방문과 가족 나들이에 나설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행사에는 경상북도 전문정비사업조합 임무근 이사장을 비롯해 박완식 경주지회장, 장점석 경산지회장, 권태윤 안동지회장, 최재영 의성지회장, 윤희생 예천지회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영덕군지회의 차량 무상점검 행사를 격려했다.
지역 봉사단체들의 지원도 이어졌다. 영덕라이온스클럽 김경헌 회장과 회원들은 행사장을 찾은 군민과 참여자들을 위해 식사와 커피·음료 등을 제공하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영덕한마음로타리클럽 회장 남경희를 비롯한 회원들도 함께 참여해 식사와 음료 봉사 등 행사 지원에 힘을 보태면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남일규 영덕군지회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많은 군민들이 고향을 찾고 장거리 운행에 나서는 만큼 차량 안전점검은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지역 전문정비사들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량 안전점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석맞이 차량 무상점검 행사를 마련하며 지역민들의 교통안전과 차량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문정비사들의 재능기부와 지역 봉사단체의 참여가 함께 이뤄지면서 단순한 차량 점검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군민 안전을 지키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