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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강구항~삼사해상공원 가까워진다…강구해상대교 22일 개통

조원영 기자 입력 2026.09.19 10:42 수정 2026.09.19 10:46

해파랑공원~삼사해상공원 3.6km→2.6km…이동시간 12분→5분
강구항과 삼사해상공원 이동거리 단축…관광객 접근성 크게 개선

↑↑ 오는 22일 개통을 앞둔 강구해상대교 전경.

[고향신문=조원영기자] 영덕군 강구면 강구4리와 삼사리를 연결하는 강구해상대교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정식 개통한다. 경상북도가 지난 2021년 11월 착공한 강구해상대교는 총사업비 516억 원을 투입해 약 4년 10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강구4리에서 삼사리까지 총연장 1.5km, 폭 13m의 왕복 2차로로 조성됐으며, 이 가운데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교량 구간은 527m다. 강구항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던 강구4리와 삼사리를 직접 연결해 기존 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강구항 일대 접근성을 높이는 새로운 교통축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강구해상대교 개통으로 영덕 해파랑공원에서 삼사해상공원까지 이동거리는 기존 3.6km에서 2.6km로 약 1km 줄어들고, 차량 이동시간도 약 12분에서 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강구해상대교 개통에 따라 강구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 흐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강구항 일대는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이후 외지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주말과 대게철 등 성수기를 중심으로 차량 정체가 반복돼 왔다.

영덕대게거리와 강구항 일대는 영덕을 대표하는 관광지역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기존 국도 7호선과 해안도로 등에 차량이 집중되면서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관광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1만 대가 넘는 차량이 강구항 일대를 오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생활도로 이용과 관광객들의 이동에도 불편이 이어졌다.

이번 해상대교 개통으로 강구항을 통과하는 차량들이 기존 도로와 새로운 해상교량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특정 구간에 집중되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주민들의 생활권 이동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강구항과 삼사리 일대 관광지 이동도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구해상대교는 단순히 차량 통행을 위한 교량을 넘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관과 조망을 고려해 설계됐다.

교량의 주경간은 117m로 설계해 해상에 설치되는 교각 수를 줄였으며, 교량을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동해 바다와 강구항을 바라볼 수 있도록 조망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야간 조명과 상징 조형물 등을 설치해 낮과 밤 모두 강구항 일대의 새로운 볼거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강구해상대교는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구조적 완성도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 설계 등을 인정받아 **‘2026년 올해의 강구조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에서는 해상대교 개통이 교통 편의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강구항과 삼사해상공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동선을 만들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강구항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교통 여건 등을 이유로 특정 관광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해상대교 개통으로 주요 관광지 간 이동시간이 줄어들면서 강구항과 삼사해상공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관광객의 이동이 편리해지면 강구항 주변 음식점과 상가,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영덕군은 해상대교 개통 이후 교통량과 차량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교량 및 접속도로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통 초기 이용 차량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교통 흐름을 면밀히 살피고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강구해상대교를 중심으로 영덕대게거리,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해 강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강구해상대교 개통으로 강구와 삼사를 잇는 새로운 이동축이 마련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동 선택지가 한층 넓어지게 됐다”며 “개통 이후에도 교통 흐름과 시설 상태를 꼼꼼히 살펴 주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2일 오전 10시 강구해상대교가 정식 개통되면서 강구항 일대는 새로운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영덕군은 이번 해상대교 개통을 강구항의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동시에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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