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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BTS 해변부터 대게거리까지…영덕에서 만나는 여름 명소 7선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8.01 10:33 수정 2026.08.01 10:35

고래불 등 7개 해수욕장 8월 23일까지 운영
성수기 운영시간 연장…수상휠체어 무료 서비스
칠보산휴양림·메타세쿼이아숲·강구항도 인기


[고향신문=박문희기자] 푸른 동해와 울창한 숲을 품은 경북 영덕이 해수욕과 산림 휴양, 미식 여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덕군은 오는 8월 23일까지 고래불·대진·장사·경정·오보·하저·남호해수욕장 등 지역 대표 해수욕장 7곳을 운영한다. 경정해수욕장은 방탄소년단(BTS)의 '화양연화'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다. 오보·하저·남호해수욕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는다.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은 영덕을 대표하는 해변이다. 고려 말 문신 목은 이색이 고래가 뛰노는 모습을 보고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8㎞ 길이의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진다. 국민야영장에는 카라반과 캠핑장, 어린이 물놀이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영해면 대진해수욕장도 긴 백사장과 송림을 갖춘 대표 피서지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 이용하기 좋다. 인근 송천천에서는 담수욕과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축산1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영덕의 대표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영리해수욕장은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과 편의시설 신축공사로 올해 운영하지 않는다. 영덕군은 입수 통제시설과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는 오후 7시 30분까지 연장한다. 관광객들은 노을이 물드는 동해 풍경을 보다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영덕군은 해파리 차단망과 상어 차단 그물망을 설치하고 수상인명구조요원 64명을 배치했다. 해양경찰과 합동 수상 안전훈련을 실시하고 군 직원을 해수욕장에 배치한다. 야간 순찰도 확대한다.
 

관광약자를 위한 수상휠체어도 운영한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사업에 따라 8월 23일까지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수상휠체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 이동이 불편한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요원이 안전한 체험을 돕는다.
 

수상휠체어는 모래에 빠지지 않는 특수 바퀴와 물에 뜨는 부유장치를 갖췄다. 이용자는 백사장을 지나 바다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민간관광안내소와 연계해 숙박과 체험, 관광지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영덕에서는 바다뿐 아니라 숲과 항구도 만날 수 있다. 병곡면 영리의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숲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휴양지다. 일부 숙소에서는 객실 발코니 너머로 동해가 펼쳐진다. 소나무 숲길과 숲속 체험, 목재문화체험교실 등도 운영한다.
 

영해면 벌영리 메타세쿼이아숲도 여름 산책 명소다. 약 20만 평 규모의 사유지에 20여 년 동안 조성됐다. 약 420m 길이의 산책로 양옆에는 높이 20m가 넘는 메타세쿼이아와 편백나무가 늘어서 있다. 진달래 전망대에서는 동해를 바라볼 수 있다.
 

영덕 최대 항구인 강구항은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미식 명소다. 약 3㎞ 길이의 대게거리에는 여러 음식점이 들어서 있다. 대게철인 11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는 전국에서 미식가들이 몰린다. 오십천과 동해가 만나는 풍경과 활기찬 항구 분위기도 강구항의 매력이다.
 

영덕은 해수욕과 숲길 산책, 해안 드라이브, 항구 미식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여름 여행지다. 가족 여행객부터 휴식을 찾는 관광객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일정을 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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