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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아침을 여는 초대시] 7월이 오면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7.17 12:42 수정 2026.07.17 12:44

황 화 선

안셈으로 밀어낸
살갗 위로
아리하게 숨은 열병 망울들

하르르 적삼조차
가릴 수 없었던
스믈스믈 나르샤 상사병

한 골 마디 패이고 접히는
연둣빛 갈증 사이로
한들거린 목숨 줄에 엉겨
꺼억꺼억 울던 그 니

7월의 침묵은 저리도 짧은데
비 꽃에 걸린 혈육의 넋이
홍 빛에 부시어지면
문득문득 심장 갉는 소리가.

 

▶약력
●계간지(미래문학 시부문 신인상 수상.등단)
●경북문인협회,영덕문인협회회원,화림문학 동인
●현 : 시온사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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