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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겨울새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1.23 10:02 수정 2026.01.23 10:04

황 화 선

닫혀 있는 시간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날개짓 하는 겨울새

무슨 죄를 지었길래
고추바람에도 삶의 차가운
창공에 갇혀
생生의 타래를 감고 사는가

가냘픈 몸을 비상하는
겨울새의 울음소리
하늘 추녀 끝에 고드름이 되었다

볼 수 없어도 좋으리
들리지 않아도 좋으리
따스한 삶이 움틀리는 저곳으로
훨훨 날아가는 겨울새가 보고 싶다.

 

▶약력
● 계간지『미래문학』시 부문 신인상 수상.등단
● 화림문학 동인. 경북문인협회, 영덕문인협회회원,
● 현: 시온사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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