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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펌프·가열 없이 42.4℃…울진 덕구온천, 자연용출 온천수로 겨울 관광객 끌어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1.22 16:18 수정 2026.01.22 16:19

응봉산 원탕서 지하 압력으로 하루 2,000톤 용출 ‘알려져’…2015년 경북 1호 국민보양온천 지정동해선 KTX 개통 뒤 접근성 개선…노천탕 설경·테마 스파로 가족 단위 수요도 확대


겨울 산골 계곡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풍경이 여행객 발길을 붙잡고 있다. 경북 울진 덕구온천이 펌프나 가열장치 없이 지하 압력만으로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자연용출’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알려지면서, 겨울철 힐링 여행지로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덕구온천(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924)은 응봉산(해발 998m) 기슭 원탕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는 42.4℃를 유지하며 하루 2,000톤가량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용출량이 많아 심야 등 미사용 시간대의 온천수가 계곡으로 흘러간다는 점도 덕구온천의 특징으로 꼽히며 고려 말 사냥꾼이 상처 입은 멧돼지를 쫓다 발견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온천수 성분은 약알칼리성으로 중탄산나트륨, 칼륨, 칼슘, 철, 탄산 등을 함유한 것으로 안내돼 있다. 피부 관리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관광지로서 기반은 1984년 울진군이 원탕에서 온천장까지 4km 송수관을 설치하면서 본격화됐다. 덕구온천은 2015년 행정자치부로부터 ‘경북 1호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지정 취지에 맞게 수질·환경 관리가 핵심인 만큼, 풍부한 용출량이 주변 수계에 미치는 영향과 동절기 안전사고 대비, 이용객 증가에 따른 환경 부담 관리가 지속 과제로 남는다.

시설은 대온천장과 스파월드로 나뉜다. 대온천장은 실내외 온천탕과 사우나를 갖췄고, 노천탕은 겨울철 눈 덮인 응봉산 풍경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스파월드는 기포욕, 테마탕, 어린이 풀장과 미끄럼틀 등 가족형 시설을 운영한다. 스파월드는 수영복과 수영모 착용이 필수이며, 프라이빗 스파룸은 당일 현장 문의 방식으로 안내돼 있다.

동해선 KTX 개통 이후 접근성이 개선되어 많은 관광객이 피로를 풀기 위하여 찾고 있으며 덕구온천의 경쟁력은 ‘자연용출’이라는 희소성과 겨울 풍경, 비교적 접근이 쉬워진 교통 여건으로 수질·환경 관리, 안전을 강화해 나간다면 지역 관광의 대표휴양지로 이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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