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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국민의힘 텃밭에 도전장 내민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인사들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1.20 15:06 수정 2026.01.20 15:08

영덕 기초의회 선거 구도에 미묘한 균열…‘생활정치’ 앞세운 민주당 인물들 주목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온 영덕 정치 지형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잇따라 기초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거나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서면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국민의힘 텃밭으로 여겨져 온 영덕 기초의회 선거에 의미 있는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영덕군 기초의원 나선거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인 인물은 신명종 더불어민주당 의성·청송·영덕·울진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다.

신 사무국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의성·청송·영덕·울진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장,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영덕군 사랑의열매’ 단원으로 참여하며 지역 사회 전반에서 다양한 공익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영진건설 대표이사로 건설 현장을 지켜온 실무형 인사라는 점에서, 지역에서는 ‘책상 위 정치보다 현장을 아는 후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신 사무국장은 “정치는 책임과 실천”이라며 “건설 현장과 지역사회 곳곳에서 군민들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민원이 어디에서 막히고 행정이 어디에서 지연되는지를 현실적으로 체감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임미애 국회의원 지역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중앙과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고, 지역 현안과 예산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신 사무국장은 “영덕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재난·안전 문제 등 구조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언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뛰는 생활정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강조하며 지역 주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정책 구상과 현안 점검에 나서는 등 사실상 출마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미애 예비후보는 영덕군 기초의원 ‘가’선거구 출마를 위한 후보자 적격심사 서류 제출을 마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많은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인 만큼 가볍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말보다 과정으로, 공정과 청렴, 비전이 매 순간의 선택에서 흔들리지 않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영덕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체·교육·여성·생활안전 분야에서 실천 중심의 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평가받으며 특히 학부모회장 활동을 통해 학부모 참여 기반을 넓히고, 지역 문화·교육·생활 현안을 현장에서 풀어내는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김미애 예비후보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 여성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되며 활동 반경을 경북 전역으로 넓혔다. 민주평통 경북지역회의는 지난해 12월 9일, 김 후보를 여성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경북 여성들의 지혜와 힘이 지역의 평화와 통합, 나아가 한반도 평화의 실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생활 속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김미애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의 경험을 거름 삼아 이번에는 더 단단하고 더 책임 있는 모습으로 주민 앞에 서겠다”며 “영덕의 일상을 이해하고 주민의 삶에 책임지는 기초의원이 되기 위해 끝까지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신명종 사무국장과 김미애 예비후보의 행보를 두고, 영덕 기초의회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상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생활 밀착형 정치와 현장 중심 활동을 앞세운 이들의 행보가 유권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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