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문 미디어 베스트일레븐(발행인 박정선)이 주최하고 경북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후원하는 ‘영덕 풋볼 페스타 스프링리그’가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간 영덕군 일원에서 열린다. 영덕군은 이번 대회를 ‘축구 강군(强郡) 영덕’ 브랜드를 강화하는 생활체육 축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대회에는 유치부를 포함해 아마추어 초등부·중등부, 엄마 풋살과 아빠 족구 등 10개 부문 100여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팀 모집은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베스트일레븐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풋볼 페스타’는 해외교류·연수 지원을 포함해 총 3천만 원 상당의 시상 규모를 내걸었다. 참가 학생 선수 전원에게는 스포츠안전공제 가입 혜택이 제공되고, 계절에 맞춘 스포츠 기능성 제품도 지급된다. 주요 학년 부문 결승전은 주관방송사인 포항MBC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경기 외에도 가족 단위 참가자를 겨냥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회 기간 축구 가족들이 영덕에 머물며 지역 축구 인프라를 활용하고 관광을 겸하는 방식으로 지역 체류를 늘리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영덕군의 대표 먹거리인 대게 등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지자체 후원 대회가 ‘스포츠 축제’에 그치지 않으려면, 참가자 안전·의료 대응체계와 경기장 운영의 표준화, 교통·숙박 안내 등 현장 지원을 촘촘히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 대회가 반복 개최될수록 지역 스포츠 인프라의 질을 객관적으로 높이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 모델을 구체화하는 후속 설계도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