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가 살고 있는 산골 동네(지품 도계 2리)는 옛날처럼 농사를 안 짓고, 짓는다 하더라도 농약을 치기 때문에 산새들이 먹을 양식이 논밭에는 없었다. 그래서 벚꽃이 피고지면 열매가 산새들의 먹이가 돼 그 광경을 보면 어릴 때 따먹었던 그 열매가 달콤한 추억의 파노라마로 막 떠오른다. 벚꽃나무는 열매를 새들에게 베풀어 산새들이 곳곳에 배설물을 하면 싹이나 성장하여 봄이 되면 꽃이 피어 정상의 높은 곳에 올라가 사통팔달을 둘러보면 벚꽃이 끝없는 장관으로 펼쳐져 친자연환경의 진솔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인간들이 조성한 숲은 잡초 한 포기 없이 말끔히 짝 맞추어 놓아 아기자기한 자연미가 부족하지만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운산은 영혼을 맑게 하는 걸출한 신의 작품이기도 하다.
대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숲에 베풀면 그 결과는 상큼, 향긋한 피톤치드가 인간 환경건강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는 것에 너무나 고마워 숲은 사람들과 떨어질 수 없는 공통분모로 영원히 함께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