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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서 시작한 ‘해양과학길 포럼’ 부산으로…협력망 확대

박문희 기자 입력 2026.10.24 09:17 수정 2026.10.24 09:18

국립울진해양과학관·KMI 공동 개최
해양소양 연구성과 교육 현장 연계 논의


경북 울진에서 시작한 해양과학 협력 논의가 부산으로 무대를 넓히며 전국 단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공동으로 지난 15일 KMI 컨퍼런스룸에서 2026년 제4차 ‘바다로 여는 길, 해양과학길 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션리터러시의 전환점, 현장에서 바다를 잇다’를 주제로 해양소양(Ocean Literacy)의 개념과 진단체계를 살펴보고 연구 성과를 실제 교육 현장과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김외철 관장 부임 이후 이어온 포럼이 울진을 벗어나 부산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진의 해양과학 연구·교육 기반과 부산의 해양정책·전문기관 역량을 연계해 협력 범위를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슬기 KMI 해양관광·문화연구실장은 ‘한국형 해양소양의 개념 정립과 진단체계 설계’를 주제로 국내 여건에 맞는 해양소양 개념과 진단체계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김예인 부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팀장은 선상 해양문화예술교육 사례를 발표하며 바다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교육 방식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대학과 연구기관, 민간단체, 청소년 교육기관, 해양과학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연구 성과의 교육 현장 적용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양과학길 포럼은 경북해양과학단지(GMSP)의 도로명인 ‘해양과학길’에서 이름을 따 연구·교육·전시를 연계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김외철 관장은 “울진을 벗어나 부산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해양소양 연구와 현장의 교육 경험을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오는 11월 경북 영덕군 국립청소년해양센터와 공동으로 올해 마지막 해양과학길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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