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지는 가운데 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올 4월 7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와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집중된 느낌이다.
이런 느낌대로라면 전국의 지방선거는 국민들의 관심 밖에서 그대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이런 사정은 영덕군도 마찬가지인데 지역 주민들 사이에는 선거일이 아직 1년 5개월 남았는데 벌써 지방선거를 걱정 하냐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지만 어물어물 하는 사이 선거는 코앞으로 다가올 수 있어 지역을 이끌어갈 인사를 선출하는 지방선거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원동력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물론 역대 선거에서 특정 정당의 강세 속에 누가 특정 정당 후보로 공천을 받느냐가 관심사이기 때문에 출마를 검토하는 대부분의 지역 선량들은 현재의 구도대로 지방선거가 치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지역구 조정에 따른 국회의원이 누가 되느냐가 관건이다.
이는 공천에 절대적 위력을 발휘하는 국회의원의 입김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현재의 영덕군이 속한 지역구는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이 될 전망이다 보니 반드시 조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대부분의 출마예정자들은 어정쩡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현재 추진 중인 사항은 행정통합이기 때문에 지역구 조정과 관계가 없어 현 국회의원의 영향력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은 경북 지역 대부분이 그러하듯 영덕군의 경우도 정당 후보간 치러질 공산이 커 보인다.
우선 주민들로부터 거론되거나 출마를 했던 후보자 대부분 국민의힘 후보가 되기 위해 치열한 눈치작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역인 이희진 군수는 3선에 도전을 하는데 이에 대한 대항마로 김성락 전 영덕군 기획실장과 김광열 전 영덕군기획실장, 이강석 전 영덕군의장, 등이 지인들을 만나면서 조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들리고 있다.
물론 김광열 전 실장은 평생을 공무원으로 헌신하면서 퇴직하다 보니 특정 정당으로 공천을 받기에 한계가 있어 만약 결심이 선다면 무소속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이희진 군수도 국민의힘 소속 현역임을 감안하면 국민의 힘으로 도전 외에는 생각해본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이미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준비를 했고 직접 경험을 해 본 김성락 전 실장은 지역 정서상 국민의힘 공천을 받으면 몰라도 무소속 출마는 어렵지 않겠냐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출마가 여의치 않는다면 영덕군 발전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참신한 후배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이강석 전 의장도 마지막으로 도전의사를 밝히고 당원으로서 공천을 원하지만 여의치 않는다면 무소속 출마도 검토할 계획 이다.고 밝혔다.
또 조주홍 국민의힘 도의원도 현재로서는 앞에 맞닥뜨린 사법적 책임으로 운신의 폭이 적은 만큼 거론할 처지가 아니다. 는 입장인데 반해 지난 선거에서 영덕군수에 도전하다 도중에 접었던 황재철 전 도의원도 아직 구도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섣불리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도전의 문은 두드릴 태세다.
이외에도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전한 바 있는 박병일씨도 아직 결심은 하지 않았지만 도전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와 석패를 한 바 있는 장성욱 전 문경부시장도 지역의 높은 특정 정당 지지 벽을 넘지 못했는데 다시 정당 후보로 도전할지 무소속으로 도전할지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집권당으로 반드시 후보를 내어야 하는 만큼 장 전 부시장이 아니면 누구로 할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영덕군수에 도전하는 구도는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 외 2∼3명의 무소속 후보간의 경쟁이 될 듯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