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신문=김상구기자] 9월 4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김씨, 이웃들의 온기로 새 삶을 시작하다
"한 사람의 집을 고쳤지만, 한 사람의 삶을 새롭게 세웠습니다.“
누구에게나 '내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루의 고단함을 씻어내고 내일을 준비하는 소중한 안식처입니다.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사회복지사, 그리고 멀리서 찾아온 교회 청년들까지 큰 힘을 모았습니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서툴렀던 김 씨는 과거 안타까운 일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영덕군 장애인보호작업장에 들어가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하며 열심히 살아 갈 수 있도록 영덕군보호작업장 식구들은 오랫동안 김 씨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이번 '행복한 보금자리' 사업에 총책임자인 수암교회 차광명 목사와 교회청년 봉사자 지역주민 그리고 복지 일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무더운 여름철 구슬땀을 흘리며 낡은 집을 손보기 시작했습니다.
낡은 지붕과 벽체를 고치고, 위험한 슬레이트를 걷어냈으며, 보일러와 욕실을 말끔하게 고쳤습니다. 따뜻한 단열 공사와 도배, 싱크대와 대문 설치까지 마치자 허름했던 집은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아늑한 보금자리로 완전히 탈바꿈되었다.
나눔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집이 바뀌니 자신들의 어깨가 으쓱해진다‘고 말하며, 집수리는 단순히 건물을 깨끗하게 고친 것 이상의 큰 변화를 선물했다. 무엇보다 김 씨 스스로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고 한다.
관계자‘는 아침이면 이전보다 훨씬 밝고 환한 미소로 출근길에 오르고, 하루 일과가 끝나면 나를 기다려주는 따뜻한 집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깨끗해진 집 환경 하나만으로도 사람이 얼마나 당당해질 수 있는지, 김 씨의 환한 웃음이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덕군보호작업장 시설장 차광명‘은 따뜻한 관심과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누군가의 인생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으며, 이웃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성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잘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에 함께 흘린 땀방울과 뜨거운 열정은 단순히 한 사람을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사회 전체를 더욱 훈훈하게 만드는 큰 힘이고,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나눔과 연대가 계속 이어져,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희망과 행복이 피어오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