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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영덕군 관내 7개 해수욕장 38일간 운영 지난 23일 일제 폐장

이상호 기자 입력 2026.08.28 11:04 수정 2026.08.28 11:05

유래없는 폭염에 더해 민원 응대 안내, 요금 문제 주변 환경 변화 등 불친절이 감소 주요 원인 분석
지구온난화에 따른 유래없는 폭염이야 기후변화에 따른 반사 조건이라지만 종사원의 불친절은 대비했어야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23일까지 38일간 운영된 영덕군 관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했다.
 

올해 피서철은 당초 우려됐던 독성 해파리가 발견되지 않아 쏘임 사고가 22건에 그치며 자체 처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그러나 전체 내방객 수는 9만 5,221명으로 전년 대비 27% 수준에 머물러, 동해안 최고의 청정 수질을 자랑하는 영덕 해수욕장의 명성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지역 내 주요 해수욕장별 내방객 수는 ▲장사 2만 6,780명 ▲고래불 2만 1,741명 ▲오보 1만 8,016명 ▲대진 9,365명 ▲하저 8,380명 ▲경정 5,695명 ▲남호 5,244명으로 집계됐다.
 

대다수 해수욕장이 전년 대비 9%에서 최대 50까지 방문객이 감소한 반면, 오보 해수욕장만은 269%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오보해수욕장의 급성장 배경에는 SNS와 유튜브의 영향이 컸다. 이곳을 찾은 유튜버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들어 '영덕의 발리'라 호평하면서 입소문이 퍼졌고, 실제 현장에서도 환경 개선과 종사자들의 친절한 응대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이번 피서철 결과는 관광지 운영에 있어 '소프트웨어'와 '인프라'의 중요성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지역의 해수욕장을 자주 찾는다는 영천에 사는 A씨는 "매년피서지를 찾는 관광객들은 종사원의 태도와 주변 환경의 참신한 변화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에게 불친절한 민원 응대나 요금 시비는 '다시 찾고 싶지 않은 곳'이라는 낙인을 찍히게 만든다."며 친절도를 주문했다.
 

또 대구에서 영덕 해수욕장으로 왔다는 B씨는 "오보해수욕장의 성공은 우연이 아님을 인식하고, 향후 영덕군 차원에서 개장 전 종사자 대상의 철저한 친절·안전 교육 이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경상도 사람이라 무뚝뚝한 면을 떠나 서비스 맨이라는 정신으로 밝게 부드럽게 응대하면서 타 지역 해수욕장보다 역차별하는 사례들을 개선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해수욕장 운영이 무사고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영덕군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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