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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민원 부르면 달려갑니다. 전화 한 통이면 위험에 처한 어르신도 돕습니다. 스쿠터가 논에 빠져 돕는 출동 덕이대장팀 |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출동 덕이대장!'은 경제적 부담이나 신체적 불편으로 인해 전기 고장, 배관 막힘, 수도 민원 등 사소한 생활 불편마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찾아가 무상으로 수리해 주는 현장 행정 서비스다. 올해 8월 기준 공식 누적 해결 건수만 4,491건에 달한다.
현재는 박혁만 팀장을 비롯해 육성만 주임, 김태욱·고현수 대원 등 4명의 정예 기동대가 9개 읍·면의 쏟아지는 민원을 소화하고 있다. 인력 부족의 한계는 9개 읍·면에 탄탄하게 구축된 새마을 조직의 협조를 통해 슬기롭게 극복하며 적재적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있다.
수혜 주민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남정면 장사리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낡은 전기선 때문에 화재 위험이 커서 걱정이 많았는데, '출동 덕이대장!' 팀이 곧바로 달려와 무료로 말끔히 해결해 주었다"며 "어지간한 생활 민원은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되는 모습이 객지에 나간 자식보다 낫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봉전리의 또 다른 어르신 역시 "전동 스쿠터를 타고 가다 논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연락했더니 즉시 달려와 조치해 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운영진의 에피소드도 눈길을 끈다. 2기 '출동 덕이대장!'을 이끄는 박혁만 팀장은 "초기에는 독거 어르신들의 짖궂은 민원으로 마음고생도 했지만, 진심이 통하면서 이제는 작은 음료수나 다과를 건네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소액의 수고비를 건네는 손길도 사양하기 어렵지만, 무료 봉사의 원칙을 지키며 친절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건네는 음료 한 잔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군민들의 실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행정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영덕 새마을회의 '출동 덕이대장!'. 외지에서도 화제성에 벤치마킹으로 찾아오는 영덕군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이자, 소외계층 복지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