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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91명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1주일 사이에도 대구 8명, 경북 2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영덕군은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영덕아산병원과 협력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영덕아산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영덕군보건소와 경상북도, 질병관리청으로 순차 보고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영덕지역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위급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덕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폭염 대응 건강수칙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확대 운영 중이다. 지난 7월부터 방문건강관리 간호사 7명이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 대상자와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홀몸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산불 피해로 임시주택에서 생활하는 주민 등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방문 간호사는 혈압·혈당·체온 등 기초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온열질환 관련 증상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한편,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전화와 방문을 병행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또 노년기 여름철 건강수칙과 식중독 예방교육, 충분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안내하고 경로당을 중심으로 건강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폭염 대응 건강돌봄 키트와 휴대용 부채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폭염 중대경보 발효 시에는 비상 대응체계도 즉시 가동된다. 영덕군은 평일 7명, 주말과 공휴일 4명으로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운영하며, 집중관리 대상자 633명(문자 398명·전화 235명)을 대상으로 폭염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폭염 대응 추진 상황은 매일 경상북도에 보고하고, 중대한 특이사항 발생 시에는 즉시 보고하는 등 상황관리 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김상덕 영덕군보건소장은 "온열질환은 초기 증상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폭염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과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취약계층과 임시주거시설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