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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청송 햇살 머금은 메주, 꼬마 장인을 만나다!”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7.13 15:40 수정 2026.07.13 15:42

청송초 병설유치원, 전통 된장 담그기 체험
지역 농원 연계 로컬푸드 탐색... 고사리손으로 빚어낸 전통문화 자부심

↑↑ ‘전통 된장 담그기’ 생생 체험학습/사진=청송초 병설유치원 제공

청송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오정선)은 유아들이 지역의 자연을 느끼고 우리 전통 음식 문화의 소중함을 몸소 배울 수 있도록, 지역 농원과 연계한 ‘전통 된장 담그기’ 생생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은 유치원이 지역 사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추진 중인 ‘로컬 연계형 경험 중심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아이들이 교실 밖 진짜 세상과 마주하며 우리 고장의 농산물이 건강한 먹거리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이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자연스럽게 마음속에 채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유치원을 벗어난 유아들은 푸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우리 지역의 전통 농원을 방문하였다. 향토색 짙은 농원에 들어선 아이들은 농원에서 직접 땀 흘려 농사지은 보리와 구수한 메주 등 된장의 주재료들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아이들은 메주가 된장이 되는 신비로운 전통 발효 과정을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로 흥미롭게 경청했다. 특히 고사리 같은 손으로 커다란 주걱을 쥐고 정성스레 된장을 저어 직접 담그는 과정에서는 눈을 반짝이며 깊은 몰입도를 보여주었다. 유치원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기술을 넘어, 기다림과 자연의 힘이 필요한 전통 발효 과학을 아이들이 오감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적 디테일을 더했다.


↑↑ ‘전통 된장 담그기’ 생생 체험학습/사진=청송초 병설유치원 제공

체험에 참여한 7살 해님반 박 모 유아는 “유치원 급식에서 먹던 된장찌개의 비밀을 오늘 알게 되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커다란 메주를 만져보니까 내가 꼭 멋진 요리사가 된 것 같았어요. 우리가 직접 담근 된장이라서 더 소중하고, 얼른 우리 가족들에게도 맛보여주고 싶어요.”라며 자랑스럽게 소감을 전했다.

청송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이처럼 유아기 발달 단계에 맞춰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품격 전통문화 체험과 다채로운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안팎으로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은 유아들이 교실 안팎에서 균형 있게 성장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우리 고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살아있는 배움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정선 원장은 “우리 청송의 건강한 농원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 장을 직접 담가본 오늘 하루는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귀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훌륭한 자원들을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녹여내어, 아이들이 오감으로 배우고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수한 된장 향기와 함께 성취감을 한가득 안고 돌아온 유아들의 미소 속에서, 이번 체험은 지역 사회와 유치원이 함께 생생한 교육을 실현한 또 하나의 모범적 상생 사례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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