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출향소식

호국보훈의 달, 영덕의 영웅 윤기열 중령

윤영대 기자 입력 2026.06.12 11:06 수정 2026.06.12 11:08


[고향신문=윤영대기자] 6월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올해도 우리는 조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수많은 영웅들을 기립니다. 그중에서도 경북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출신의 윤기열(96세) 예비역 중령은 잊지 못할 이름입니다.
 

윤 중령은 1930년 성내리에서 태어나 18세에 조선경비대에 입대했습니다. 그는 38선 경계부대인 포병 1사단에서 군수 보급 담당 하사관으로 근무하던 중, 1950년 6월 25일 전쟁의 참화를 직접 맞닥뜨렸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 파주 문산에서 전방 부대에 보급품을 지원하던 그는 임진강 전투에서 1사단이 적군을 막아내는 치열한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총탄이 빗발치고 전우들이 쓰러지는 참혹한 상황 속에서도, 윤 중령은 "눈물도 겨웠지만 우리가 최선을 다해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뿐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그는 장교로 임관해 조국과 평화를 위해 군 생활을 이어갔으며, 1977년 보병 육군 중령으로 퇴역했습니다. 그의 삶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군인의 길 그 자체였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윤기열 중령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켜낸 수많은 이름 없는 영웅들의 상징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고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