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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신문=박창식기자] 영덕소방서는 지난 5일 오후 3시 55분경 영덕군 축산면 기암리에 위치한 한 우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출동 후 신속한 진압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6일 밝혔다.
소방서 조사에 따르면 화재는 우사 내부에 적재돼 있던 볏짚더미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우사에서는 사료 작업을 마친 직후였으며, 농장 관계자는 내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사는 구조 특성상 가연성 자재가 많고 건조한 환경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작은 불씨에도 화재 위험이 높다. 특히 축산 시설의 볏짚더미는 내부 발열이나 마찰 등 다양한 요인으로 쉽게 점화될 수 있어 화재 예방이 중요한 구역이다. 신고 접수 직후 영덕소방서는 인근 펌프차, 물탱크차, 구조대 등을 신속하게 출동시켜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대원들은 우사 지붕 판넬이 일부 타면서 불길이 위쪽으로 번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집중했으며, 내부에 남아 있던 가연물에 재발화 위험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현장에는 축산면 의용소방대도 함께 투입돼 물 공급과 주변 통제 등 대응에 힘을 보탰다.
이번 화재로 우사 지붕 판넬 일부와 볏짚 일부가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있었으나, 축사 내부에 있던 소는 이미 외부로 이동되어 인명 및 축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진압이 완료된 후 소방서는 잔불 정리와 구조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주변 농가에 화재 예방 안내를 진행했다. 현재 정확한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관계자 진술 청취, CCTV 확인, 잔여물 분석 등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영덕소방서 박치민 서장은 “우사와 같은 농축산 시설은 특히 겨울철 건조한 기후와 많은 가연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매우 높다”며 “볏짚·사료 보관 시 온도 변화와 통풍 관리에 신경 쓰고, 전기 설비 점검 및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초기 발견과 신속한 신고가 큰 피해를 막는 핵심”이라며 지역 농가의 지속적인 안전 관심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