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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신문=김상구기자] 영덕군이 하천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황금은어 방류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자연환경 복원에 적극 나섰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치어 방류를 넘어 하천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어족자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3월 16일부터 27일까지 오십천과 축산천, 송천 등 관내 주요 하천에서 황금은어 치어 약 4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방류된 치어는 체장 6~8cm 내외의 성장 초기 개체로, 자연 적응력이 높은 우량 개체를 선별해 생존율과 정착 가능성을 높였다. 군은 이를 통해 향후 하천 생태계 안정화와 지역 수산자원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어류 개체 수를 늘리는 수준을 넘어, 하천 생태계 전반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수질 개선과 서식 환경 복원을 병행함으로써 은어 개체 수 증가와 함께 자연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하천의 생물 다양성 향상과 안정적인 생태 환경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방류 행사에는 김광열 군수를 비롯해 김성호 군의회 의장, 황재철 도의원, 은어축제추진위원장 박재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경북녹색환경연합 중앙회 배영달 상임회장과 회원 30여 명,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하며 민·관이 협력하는 환경 보전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집 원아들도 참여해 직접 황금은어를 하천에 방류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지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의 장으로 기능했다. 현장에서는 안전 교육과 함께 전문 생태 해설이 병행돼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황금은어 방류 사업은 하천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식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 활동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방류 사업과 함께 수질 개선, 서식지 보호, 생태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생태 관리 정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황금은어종복회 한중현 회장을 중심으로 한 회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헌신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지역 단체와 행정기관이 협력해 추진한 이번 방류 사업은 단기적인 자원 증식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역 하천의 생태적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치어 방류와 환경 정화 활동, 생태 모니터링을 병행해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친환경 수산자원 관리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