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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은 지난 1일 의병유공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된 청송항일의병기념공원 충의사에서 「제11회 의병의 날 충의사 의병선열 추모제례」를 봉행했다.
청송문화원(원장 이성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추모제례는 제11회 의병의 날을 맞이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전국 2,690명의 의병을 추모하기 위해 거행되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윤경희 청송군수, 이광호 청송군의회의장, 신효광 도의원, 군의원 등이 참석하여 의병선양의 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정신을 헌양하는 등 호국의 의미를 제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청송군항일의병기념공원은 청송군 주왕산면 화전등(花田嶝)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병신년 을미사변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봉기한 항일의병과 연계한 청송지역의 의병활동 격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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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은 이곳에 청송군항일의병기념공원을 세우고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하고자 하였던 공이 있어 포상을 받은 의병 2,690위(청송 출신 95위)를 봉안하고 그 외의 의병을 무명의병용사탑에 모셨다. 이렇게 의병의 위패를 모신 곳은 항일의병기념공원이 전국에서 유일하며 지난 2012년 6월 1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제31-1-69호로 지정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추모제례 봉행을 위하여 함께해 주신 제향위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걸음을 해주시고 항일의병기념공원 관련 지원을 약속해 주신 경상북도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고귀한 의병정신을 이어받아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의병정신은 독립정신의 모태가 되었으며 경북인의 정신에 면면히 이어져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게 하였다”고 하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기 위해서는 의(義)를 위해서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