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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도라지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8.14 08:29 수정 2025.08.14 08:31

복 기 순

하늘에 별이 쏟아져
밭에 내려앉았다

속살 내보이기 싫어
고이 접었던 부끄러운 마음
아쉬움 없이 터트려 별처럼 피어난 꽃

하얀 웃음에 보랏빛 순정 담아
여름을 흔들고 있다

황새목 세워 품은 자식 키우고
쓴 물 삼켜 뿌리내리며
아린 마음 줄기 세워
끝없는 사랑의 열매

발끝에서 머리까지
나누어 주고 가는 영원한 사랑

너 앞에서
삶의 뒤를 돌아보며
멍든 가슴 아린다.

 

▶약력
한국국보문학 시 부문 신인상 등단. 낙강 시조 부문 신인상 등단. (사)한국보문인헙회 정회원. (사)한국국보문인협회 작가대상(2025) 수상. 대경국보문인협회 회원. 영덕문인협회 회원. 시집「장독 닦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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