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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에 따르면, 이들 일부 인사는 자신을 언론사 기자로 소개하거나 직위를 내세워 사업체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취재와 보도를 빌미로 상당한 압박을 가하며 정상적인 취재 범위를 넘어선 요구를 이어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사실관계 확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언론의 공적 기능 훼손 우려… "철저한 검증 선행돼야"
언론의 취재와 보도는 사회적 문제를 감시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자라는 신분과 언론사의 지위가 상대방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수단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언론계 안팎의 공통된 원칙이다.
특히 공사업체나 민간 사업체를 대상으로 보도를 무기로 불이익을 암시하거나 과도한 요구를 하는 행위는 단순한 취재 관행의 문제를 넘어, 언론의 공적 기능과 기자 윤리에 대한 신뢰를 송두리째 흔드는 심각한 사안으로 꼽힌다.
다만 현재 제기되는 의혹 상당 부분이 당사자들의 주장인 만큼,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실제 발언, 요구 내용 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해당 행위의 진위 여부는 물론,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목적과 경위에 대한 면밀한 파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정당한 취재 위축 안 되지만, 악용도 엄단해야"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는 철저히 보호받아야 마땅하다. 이를 근거로 정당한 취재 활동 자체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언론의 자유가 타인의 정당한 영업활동이나 업무를 방해하고, 개인이나 기업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방패막이로 악용되는 것 역시 엄격히 경계해야 한다.
이번 의혹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언론의 자유를 남용한 행위라는 거센 비판과 함께 언론인에게 요구되는 공정성과 독립성, 취재 윤리를 정면으로 훼손했다는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 기관과 언론사 차원에서도 의혹을 면밀히 살펴보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 한 관계자는 "지역 언론은 행정과 기업을 감시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닌다"라며 "기자라는 직위와 언론사의 명칭이 개인적 이해관계나 압박의 도구로 악용되지 않도록 스스로 더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언론사는 이번 제보와 관련해 일방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당사자 간 입장 청취 등 객관적인 후속 취재를 통해 진실을 명확히 밝혀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