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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불러온 불안…

박창식 기자 입력 2026.08.01 10:55 수정 2026.08.01 10:57

영해만세시장 차량 방화에 2021년 영덕시장 화재 악몽 떠올라
시장 상인·인근 주민·소방당국 힘 모아 초기 진화…큰 피해 막아


[고향신문=박창식기자] 지난 7월 27일 오후 21시경 영덕군 영해면 영해만세시장 내에 주차된 차량에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화재는 누군가 고의로 차량에 불을 지른 방화 사건으로 확인됐으며, 시장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이 즉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함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면서 시장 점포로 불이 번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전통시장 한가운데에서 발생한 사건인 만큼 상인들과 주민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시장 내 점포들이 밀집해 있는 특성상 자칫 불길이 확산될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현장에 있던 상인들은 "불이 난 것을 확인하자마자 상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섰고, 이어 도착한 소방대원들과 힘을 합쳐 불을 완전히 껐다"며 "모두가 신속하게 움직여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상인들은 지난 2021년 9월 4일 발생한 영덕시장 대형 화재를 다시 떠올렸다. 당시 수많은 점포가 피해를 입으며 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한 상인은 "이번에는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지만 방화라는 말을 듣는 순간 2021년 영덕시장 화재가 생각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며 "순간의 잘못된 행동 하나가 수많은 상인의 생계와 지역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방화에 이르게 된 구체적인 과정과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은 "시장 상인과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면 자칫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며 "다시는 이 같은 방화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사건은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지만, 전통시장은 작은 불씨 하나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무엇보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수많은 상인의 삶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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