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사회/문화
[고향신문=조원영기자] 7월 13일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696번지 일원에서 포크레인을 적재한 트레일러가 운행 중 적재 장비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근 마을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영덕읍 일부 지역에서도 순간적인 전력 공급 장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이날 트레일러가 지품면 삼화리의 굽은 커브 구간을 지나던 중 맞은편에서 운행해 오던 버스를 피하기 위해 방향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 적재돼 있던 포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도로 아래 비탈면으로 추락했고, 추락한 장비는 도로변 전신주를 강하게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전신주가 크게 파손되면서 인근 마을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영덕읍 일부 지역에서도 순간적인 정전이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주민들은 일시적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었으며, 한국전력은 사고 직후 긴급 복구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파손된 전신주를 교체하는 등 전력 공급 정상화를 위한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당시 맞은편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와는 직접 충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트레일러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당시 버스가 조금만 더 가까운 위치에 있었거나 포크레인이 도로 방향으로 떨어졌다면 대형 교통사고와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한국전력과 함께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사고 여파로 한동안 차량 통행에도 불편이 이어졌지만, 관계기관의 신속한 조치로 현장 수습이 이뤄졌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적재물 고정 상태와 차량 운행 과정,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지품면 삼화리 일대는 굴곡이 심한 커브 구간이 이어지는 도로로 대형 화물차와 중장비 운반 차량의 통행이 잦은 곳이다. 주민들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다"며 "중장비 운반 차량에 대한 적재물 고정 상태 점검과 안전운행 관리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