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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신문=박창식기자] 최근 생활체육으로 각광받고 있는 파크골프의 인기가 전국적으로 높아지면서 지역 간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덕군이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의 이용 방식과 외부 이용객에 대한 운영 기준을 둘러싸고 보다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영덕군에는 고래불파크골프장, 송천파크골프장, 오십천파크골프장, 강구파크골프장, 영덕군장애인파크골프장 등 모두 5개의 공공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고래불과 송천파크골프장은 타지역 이용객에게 8,0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5,000원을 영덕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제도는 외부 방문객들이 지역 식당과 카페, 전통시장 등에서 상품권을 사용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파크골프장에서는 타지역 이용객의 이용을 제한하거나 원활한 이용이 어려운 사례가 있다는 이야기가 동호인들 사이에서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시설 운영과 경기 진행을 위한 일정한 기준은 필요하지만, 공공체육시설인 만큼 누구에게나 공정한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에서 운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파크골프는 특정 지역 주민만의 스포츠가 아니라 전국 수십만 명의 동호인이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이다. 지역 간 교류를 통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만들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지나친 이용 제한은 오히려 지역 이미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영덕군민 역시 전국 각지의 파크골프장을 방문해 운동을 즐기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에서 영덕을 찾는 동호인들에게도 같은 수준의 배려와 환영의 문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호 존중과 배려는 지역 간 신뢰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영덕군의 관광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출향인과 관광객, 타지역 동호인들이 영덕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와 합리적인 이용 제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포츠를 통한 지역 홍보와 관광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도 개방적인 운영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아울러 영덕군 파크골프협회도 전국 각 지역 파크골프협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용 기준과 예약 제도 등을 상호 협의하고, 지역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생활체육은 경쟁보다 화합을 우선하는 문화다. 영덕군의 파크골프장이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의 동호인들이 함께 찾는 명품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운영과 열린 이용 문화, 그리고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정책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