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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후보의 캠프 합류는 지방정치 현장에서 활동해 온 청년 정치인이 전국 단위 정치 현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행보를 단순한 선거 캠프 참여가 아니라 지방 출신 청년 정치인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보고 있다.
1994년생인 임 전 후보는 영덕에서 성장했다. 포항제철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K리그 프로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골키퍼로 뛰며 경쟁의 현장을 경험한 그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와 정치에 입문했다.
그가 정치에 나선 배경에는 지역이 처한 현실이 있었다. 영덕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은 인구 감소, 청년 유출, 일자리 부족, 지방소멸 위기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임 전 후보는 이 같은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며 지역 정치에 뛰어들었다.
임 전 후보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선거 과정에서 청년 일자리 확대, 지역 균형발전,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듣고 청년 세대의 관점에서 해법을 모색했다.
당선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도전의 의미는 적지 않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청년 정치인이 지역 문제를 자기 의제로 삼고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에 주목했다. 선거 직후 중앙정치 현장에 합류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정치를 선거 결과에만 가두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번 캠프 활동을 통해 임 전 후보는 중앙당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정책 역량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년, 체육, 지역균형발전 분야에서 자신의 경험을 정책 의제로 확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임 전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주민들의 삶과 지역의 현실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며 "중앙정치 현장에서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해 지역과 청년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도 그의 행보를 의미 있게 보고 있다. 수도권에 정치 인재가 집중되는 현실에서 지방 출신 청년 정치인이 중앙정치의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영덕 민주당 관계자는 "청년 정치인의 성장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지역 정치의 미래와도 연결된다"며 "중앙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비전과 역량을 갖춘 정치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전 후보의 도전은 지역 정치가 안고 있는 과제도 함께 드러낸다. 지방에서 성장한 정치 인재가 중앙 무대와 연결되고, 다시 지역 의제를 전국 정치의 언어로 만들어내는 구조가 필요하다. 청년 정치가 일회성 출마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당의 체계적 지원과 지속적인 훈련 기회도 뒤따라야 한다.
골문 앞에서 마지막 수비수로 뛰었던 청년은 이제 정치라는 다른 경기장에 섰다. 영덕에서 시작된 도전이 중앙정치의 무대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