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울진군의원 공천 후보를 확정하면서 울진 기초의원 선거가 본선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11일 울진군의원 후보 공천 결과를 확정했다. 공천 명단은 가선거구 임승필·장문봉, 나선거구 전석재, 다선거구 김복남·황현철이다.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각 선거구 대진표도 한층 뚜렷해졌다.
이번 공천은 현역과 지역 기반 인사를 중심으로 안정성을 우선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본선에서는 정당 조직력을 앞세운 국민의힘 후보들과 지역 밀착형 선거에 강점을 지닌 무소속 후보 간 경쟁이 핵심 구도로 떠오를 전망이다.
임승필
장문봉
울진읍과 금강송면을 포함한 가선거구에서는 임승필 후보와 장문봉 후보가 공천장을 받았다. 두 후보 모두 지역 내 인지도와 지지 기반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공천 확정 직후부터 선거조직 정비와 표밭 다지기에 나서며 본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석재
죽변면과 북면이 포함된 나선거구에서는 전석재 후보가 단수 공천됐다. 일찌감치 후보군이 정리된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거 준비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수 공천에 따른 조직 결집 효과도 기대된다.
김복남
황현철
3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는 근남면, 매화면, 기성면, 평해읍, 온정면, 후포면을 아우른다. 울진 내에서도 생활권과 지역 성향이 다양하게 엇갈리는 곳이다. 국민의힘은 이 선거구에 김복남 후보와 황현철 후보를 배치했다. 넓은 지역 범위와 강한 소지역주의를 고려할 때 인물 경쟁력과 지역 밀착도가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이 공천 정비를 마치며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울진 선거는 전통적으로 정당보다 인물과 연고가 크게 작용한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울진군의회 지역구 의원 7명 가운데 3명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정당 공천만으로 선거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번 선거에서도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결국 울진군의원 선거의 승부는 읍·면 단위 민심을 누가 더 촘촘히 파고드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여기에 같은 날 치러지는 울진군수 선거 흐름까지 맞물리면 후보 간 연대 효과와 표 결집 양상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국민의힘 공천 확정으로 울진군의원 선거는 사실상 본선 국면에 들어섰다. 정당의 조직력이 우세를 굳힐지, 무소속 후보들이 인물론과 지역 연고를 앞세워 반전을 만들지, 울진 민심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