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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풍력발전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 “교통안전 대책 마련해야”

최재환 기자 입력 2025.12.22 10:47 수정 2025.12.22 10:47

주민들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형 덤프 차량 잦은 이동에 주민 불안 확산


[고향신문=최재환] 경북 영덕군 달산면 흥기리 일대에서 진행 중인 영덕 제1풍력발전단지 조성 공사와 관련해, 공사 차량 통행 증가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공사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며 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해당 지역에서는 풍력발전기 18기 설치를 위한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으로, 공사 현장을 오가는 대형 덤프 차량과 각종 중장비 차량의 통행이 크게 늘어났다. 이로 인해 평소 교통량이 많지 않던 농어촌 도로에 대형 차량이 집중되면서 교통 안전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영덕군 달산면 대지리 850-4번지 인근 삼거리에서 공사 차량인 덤프 트럭이 좌회전하던 중 주행 중이던 SUV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들은 최근 공사 구간 인근에서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보다 근본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사 차량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는 굴곡이 많고 폭이 좁아 대형 차량 통행 시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공사 차량의 통행 빈도가 잦아지면서 일반 차량 운전자와 농기계 이용 주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 주민들은 일부 공사 차량의 과속이나 과적 운행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교차로 통행이나 급정거 상황에서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지역 주민은 “도로 여건상 작은 실수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공사 차량이 수시로 오가면서 소음과 진동도 커졌고,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사고가 더 발생하기 전에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공사 시행사와 관계 당국에 ▲공사 차량 속도 관리 강화 ▲과적 여부에 대한 철저한 점검 ▲운행 시간 조정 ▲교차로 및 위험 구간 안전시설 보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공사 진행과 더불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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