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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이주 울진군수, 원전 안전·지역상생 자료 검증 지시

박문희 기자 입력 2026.10.08 17:03 수정 2026.10.08 17:04

비상소통체계 재점검 주문…동해안 변환소 ‘지역상생 234억’ 실질 기여 여부도 확인


황이주 울진군수가 신한울 2호기 붕산수 외부 누출 사고 이후 마련된 유관기관 비상소통체계와 동해안 변환소 건설공사의 지역상생 실적에 대한 세부 검증을 주문했다.

황 군수는 지난 9월 2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9월 30일 개최 예정인 한울원전 민간환경감시위원회 사전 보고자료를 확인한 뒤 원전과·안전재난과·경제과 등 관계 부서에 관련 자료를 면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황 군수는 신한울 2호기 붕산수 외부 누출 사고 이후 마련된 대외 유관기관 업무협조 체계에서 울진군의회와 울진군의 역할 및 연락 순서가 실제 재난 대응체계에 적절하게 반영돼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과 주민 보호 등 행정 집행을 담당하는 울진군과 원전사업자 간 신속한 연락과 협조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비상소통체계를 재점검하라는 취지다.

한전이 추진 중인 동해안 변환소 건설공사의 지역상생 실적에 대해서도 확인을 주문했다.
한전 측 자료에는 2024년 4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주민 고용 22억 원, 건설기계·장비 사용 102억 원, 레미콘·골재 등 자재 납품 110억 원 등 모두 234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실적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군수는 이 같은 실적이 실제 울진지역 업체와 주민들에게 어느 정도 혜택으로 이어졌는지 세부자료를 통해 확인할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특히 지역업체로 분류된 업체가 실제 울진에 기반을 두고 영업하는지, 지역 인력과 장비 활용 실적이 적정하게 산정됐는지 등을 살펴 실질적인 지역경제 기여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업자등록지만 울진에 둔 업체나 외지 인력이 지역 실적으로 포함됐다는 사례가 현재 확인된 것은 아닌 만큼, 관련 가능성을 단정하기보다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황 군수는 원전 부지 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의 특성상 지자체가 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데 제약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사업자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세부 실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증체계 마련도 주문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원전 비상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연락체계가 보완되고, 대규모 원전 관련 사업의 지역상생 실적이 실제 지역업체 참여와 주민 고용으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인 확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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