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식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음식은 아무리 비싸도 아깝지 않다.' 과거 우리내 부모님들은 가정 형편이 허락하는 한 자식에게 좋고 풍부한 음식을 먹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동…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무상 급식이 보편화 되면서 정부와 지자체들도 해당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자체의 경우 경제규모에 따른 차등화가 이어지면서 불균형 지원이라는 비판도 받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라나는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대한 먹거리 지원에 대한 영덕군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영덕군은 유…초…중…고생들인 아동…청소년들에게 지원하는 식재료비는 일인 기준 20%(도비 7%, 군비 13%)에 더해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로 100%(도비 20%, 군비 80%)를 지원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방과 후 학습과 고교 특기적성 지원, 초…중학교 달빛 바우처 시업, 학원 학습지 지원 사업 등에 약 10억 원 등이 지원되고 있으며 영덕군 장학재단이 지원하는 장학금도 약 3억 원 가량이 지원되고 있다.
아동…청소년들의 식비는 아무리 많이 지원한다 해도 모자람이 없다는 지적이다.
미래 지역의 기둥으로 자랄 아동…청소년들이 한창 성장해야 할 나이에 맛있고 좋은 음식을 잘 먹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듯이 영덕군도 부모의 마음으로 지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는 고급스러운 양질의 재료들을 사용한 요리는 엄감생심 꿈도 못 꿀 정도로 보편적이다.
즉 지역 특산물인 대게나 송이도 시식 못해보고 학창생활을 마칠 형편이다. 그렇다고 그 비싼 재료들을 사용한 음식을 마음 놓고 먹지는 못 하더라도 흉내를 낼 수 있는 선에서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있게 들린다.
지역 내 한 초등학교 운영위원인 C모씨(여 36세)는 "사실 학교에서 주는 급식이 질 낮은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이라도 지역에서 나는 우수한 특산물을 이해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접할 수 있는 기회도 필요하다." 며 "과일의 경우도 철 따라 지역에서 생산한 과일로 주며 설명도 겻들인다면 학생들도 자부심도 갖고 생산자도 소득 증대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학습력 저하와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다는 이유같잖은 이유로 있는 학생들도 떠나가는 현실에 먹는 것 만이라도 좋고 풍부하게 먹일 수 있는 학교 생활이 된다면 타 지역에서도 새로운 학생들을 유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있게 들리고 있다.
영덕에서 학교 급식에 혹 가다가 영덕대게와 산송이도 준다더라는 이야기가 들릴 수 있도록 영덕군의 혜안이 필요해 보이는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