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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나날이 느는 빈집 어찌하나

박창식 기자 입력 2025.08.22 11:07 수정 2025.08.22 11:12

사망자 발생하면 대부분 빈집 둔갑, 최근 5년새 344건 정비
2026년 현재 625채 정비 대기, 군비 309호, 국비 36호 정비

↑↑ 농촌 빈집을 철거하고 있는 모습

[고향신문=박창식기자] 곳곳의 지역마다 빈집이 넘치고 있다. 그만큼 빈 집이 많아진 것이다. 우스개 소리로 장례식장에 사망자가 나오면 십중팔구 빈집이 발생한다는 식으로 대부분 독거노인이 사망하면서 빈집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농촌의 빈집은 몇년이 지나다 보면 흉가로 변모하면서 을씨년스러운 풍경으로 변한다.
이에 따라 빈집 정비가 신속하게 요구되지만 여러가지 요인으로 더디게 진행되면서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농촌의 슬럼화로 사고의 우려가 높다.
 

영덕군의 경우 빈집 관리업무가 정부로부터 이양된 2020년부터 20205년까지 309호가 정비가 되면서 호당 100만 원씩 3억9백만 원이 소요됐다. 이중 2024년부터는 호당 200만 원이 지급되면서 3억 9,900만 원이 지급된 셈이다.
 

반면 공모사업을 통한 정부에서 지급된 금액은 36호에 1억7,500만 원이다. 호당 500만 원이 지급된 것이다.

이에 따라 2025년 기준 총 345호가 정비가 되었나 아직 665호가 정비 대상이 되고있다. 이런 사정에 이웃과 토지 문제로, 또한 상속 분쟁으로 많은 빈집들이 철거나 정비를 하지 못한 채 방치가 되면서 흉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빈집 관리 업무가 중앙정부에서 2020년 지방정부로 이양이 되면서 재정여건이 넉넉지 못한 영덕군의 경우 정비가 더뎌 영덕의 농촌은 피폐화가 가속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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