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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은 성수기 동안 급증한 피서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와 해양 폐기물을 신속히 수거해, 해수욕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장사해수욕장 해변과 송림 테트촌 주변을 돌며 버려진 캔, 플라스틱병, 음식물 찌꺼기, 담배꽁초 등 각종 생활 쓰레기를 일일이 수거했다. 또한 문선호 인근에는 태풍과 파도에 밀려온 폐 로프, 스티로폼, 폐어구 등 해양 쓰레기가 다량 쌓여 있었는데, 대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갑과 집게를 들고 구슬땀을 흘리며 정리 작업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환경정화에 그치지 않고, 피서객들에게 쓰레기 되가져가기와 해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성격도 함께 띠었다. 대원들은 해수욕장 방문객들에게 분리배출 방법과 해양 생태계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안내하며, 지역의 대표 관광지 보존을 위한 시민 의식을 높이는데 힘썼다.
영덕군 자율방범 연합대는 평소에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야간 순찰, 교통질서 계도, 범죄 예방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이번 활동 역시 환경정화뿐 아니라 안전 점검과 범죄 예방 홍보를 겸해 진행되었으며, 대원들은 앞으로도 유관 기관·단체와 협력해 환경보호와 치안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성광 영덕군 자율방범 연합대장은 "지역의 대표 피서지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되는 것은 곧 우리 고장의 이미지를 지키는 일"이라며 "주민과 피서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환경정화, 안전 활동, 범죄 예방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