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본격적인 농번기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농업인 안전보험’ 과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최근 농업기계 사용이 증가하고 농촌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농작업 관련 안전사고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농업인을 대상(만 15세~87세)으로 하는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입원비, 수술비, 간병비는 물론, 사망 시 유족급여와 장례비까지 보장하는 정책 보험이다.
이는 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들의 예기치 못한 농작업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입 보험료가 지난해 대비 최대 5%까지 인하되어 농업인 부담은 한층 줄었고, 외국인 계절근로자(E-8 비자 소지자)까지 가입 대상에 포함되어, 더욱 폭넓은 농업 인력 보호망이 구축되었다.
경상북도는 2017년부터 농업인 안전 보험 가입을 지원해 왔으며, 매년 가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장 범위가 큰 ‘산재형’ 상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입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처럼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 정책에 힘입어, 작년에는 대상 농업인의 47.5%인 약 13만 농가가 보험에 가입했고, 총 176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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